빈민/소외계층에 대한 관심이 가장 중요
수녀님 대상 설문결과, 생명/가정문제, 영성지도, 생태환경이 뒤를 이어
한국 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회장 차진숙 수녀님(성가소비녀회)이 종합토론 시간에 발언하고 있다.
(출처: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 게시판)
지난 2016년 2월 22일(월), 주교회의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소장 강우일 주교)가 주최한 ‘봉헌생활의 해’ 기념 연구 심포지엄에서는 여성수도자 1,044명을 대상으로 2차례에 걸쳐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가 공개되었다. 그 중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사제와의 주된 갈등'을 묻는 대답이었다. 이와 관련해서는 앞선 기사로 다룬 바가 있다.
수녀가 힘든 것은 신부의 권위적이고 일방적인 태도 때문
가톨릭 뉴스 2016.02.22 23:40
또한 수녀님들을 대상으로 제기한 질문 중 <앞으로 수행해야 할 사도직 분야>를 묻는 질문을 오늘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의미심장한 삶의 이정표로 작동할 수 있기에 소개한다. 수녀님들은 가장 중요한 사도직 활동으로 빈민소외계층과 생명/가정문제를 1, 2순위로 뽑았다. 그리고 영성지도와 생태환경이 그 뒤를 이었다.
다시 말해서 빈민/소외계층에 대한 돌봄과 생명과 가정문제에 대한 관심, 영성생활에 대한 지도, 생태환경의 보존 등이 이 시대 우리에게 가장 핵심적인 삶의 영역이 되는 것이라고 풀이할 수가 있겠다.
또한 수녀님들의 5명 중 4명 이상이 사회 현실문제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래 이미지에서 보이듯이, 사회 현실 문제에 어느정도 참여한다는 응답이 76.4%였으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가 5.6%로 이 두가지를 합치면 81.4% 정도가 사회문제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힌 것이다.
수녀님들이 사회문제에 참여하는 이유도 되새길 만하다. 42.3%가 '사회적 공동선의 실현이 모든 이의 의무'라고 밝혔으며, 35.3%는 '수도자로서의 예언자직 수행의 한 방법'이 사회참여라고 밝혔다. 또한 11.5%는 '교회의 사회적 가르침이기때문에'라고 응답했는데, 이 세가지가 모두 사회 참여의 정당한 방식이 된다고 여겨진다.
위의 설문조사를 포함한 관련 자료는 다음의 링크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수녀가 힘든 것은 신부의 권위적이고 일방적인 태도 때문
가톨릭 뉴스 2016.02.22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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