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특전미사는 통상 저녁 7시에 열리는데, 이 날은 세월호 참사 1주기(4.16)를 추모하는 공연이 8시에 있어서, 한 시간 앞당긴 6시에 열렸다. 추모공연을 준비한 청년회는 사진전와 그림 전시회를 성당 1층과 2층에서 함께 진행했고, 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의 활동가들이 오셔서 세월호추모 관련 기념품퍈매전도 함께 마련되었다.
2015년 4월 11일 토요 특전미사
(박지순 치릴로 신부님 강론 말씀) 대전 교구청 사목기획국 이영일 야고보 신부님(사목기획국 차장), 새얼센터 차장 남광근 프란치스코 드 살 신부님이 함께 하시고 계십니다. 오늘의 복음(요한 20,19-31) 말씀을 나누면, 제자들은 유다인들이 두려워서 문을 문 잠그고 숨어있는데, 예수님이 오셔서 "평화가 너희와 함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과 함께 제자들의 두려움은 기쁨으로 바뀝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평화로 마음이 바뀝니다. 돌아가신 줄 알았던 주님이 옆에 계시다는 것으로 평화를 누립니다. 평화는 곧 예수님 당신 자신이신 것입니다. 그런데 참 억울하게도 그 자리에 함께 있지 않던 토마스는 속이 너무 상합니다. 전민동 성당 1층에 주보성인 토마스 성인을 보면, "나는?" 하는 억울한 표정 짓고 있습니다. 다른 제자들은 예수님을 만나고 두려움이 기쁨과 평화로 바뀌었는데 토마스는 여전히 두렵습니다. 그리고 만나고 싶습니다. 예수님을 만나고 싶습니다.
2014년 11월 2일 촬영사진. 성당 1층 토마스 상 앞에 서 계신 방경석 알로이시오 주임신부님
이 글은 강론 말씀을 필자가 받아적으며 편집된 것이기에 실제 말씀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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