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냐 협동조합을 통해서 보는 한국의 사회적 경제
대전, 소셜경영연구소, 사회적경제 포럼 2회 행사 개최
2016-5-25(수) 저녁, 장종익 한신대 교수의 발제
대전사회적경제연구원 부설 소셜경영연구소(소장 조세종)가 2016년 5월 25일(수)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가량, 대전 협동의 집 1층 세미나실에서 [사회적 경제를 말하다] 시리즈의 두번째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의 발제자는 우리나라의 손에 꼽히는 협동조합 연구자인 장종익 한신대 교수였으며, 그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사회적 경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보편적인 경제형태이다. 흔히들 스페인 몬드라곤 지역을 가장 대표적인 협동조합으로 알고 있지만, 스페인 몬드라곤은 국지적 형태의 특징을 갖고 있는 것이며, 오히려 이탈리아는 국가 전체가 협동조합의 경제형태가 골고루 퍼져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탈리아 헌법은 협동조합의 가치를 인정하고 장려하는 조항이 들어있으며, 이탈리아 협동조합의 조합원은 120만명 정도인데, 그 중에서도 노동자협동조합이 가장 대표적이라고 한다. 협동조합 조합원 120만명의 3분의 1을 초과하는 50만명이 노동자협동조합 종업원이며, 전체 4분의 1에 해당하는 30만명이 사회적협동조합 조합원이라는 것이다.
또한 주목할 만한 점은 국제협동조합연맹의 원칙에 포함된 정치적 중립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의 협동조합들은 매우 정치적이라고 한다. 단위 협동조합을 묶어주는 연합체(연맹) 시스템이 발달한 이탈리아의 연맹은 이념적으로 구분되어, 가톨릭, 사회주의-공산주의 계열, 자유-보수주의 계열로 구분되어 있다는 것이다. 다만 전 세계적 경제의 위기 등의 영향으로 이념을 탈피하는 추세는 보이고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블로그 요한의 대학노트 첫화면 이미지(2016.5.26 기준)
한편, 이에 대해서 <요한의 가톨릭노트> 자매블로그인 <요한의 대학노트>는 2시간에 걸친 포럼의 내용을 모두 기사로 다루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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