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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노드 2018/0-대전시노드뉴스

대전교구, 자비의 특별희년 개막 및 교구 시노드 개최미사

대전교구, 자비의 특별희년 개막 및 교구 시노드 개최미사


기사제공 : 대전교구 홍보국

사진제공 : 대전교구 홍보국,  대전가톨릭 사진가회, 황미카엘


2015-12-8(화) 오전 10:30, 대전교구 주교좌 대흥동 성당에서 자비의 특별희년 개막과 교구 시노드 개최미사가 열렸다.


천주교대전교구(교구장: 유흥식 주교)는 12월 8일(화) 10시 30분 주교좌 대흥동성당에서 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 주례로 총대리 김종수 아우구스티노 주교,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교구 사제단, 수도자, 교우 1,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비의 특별 희년 개막 미사와 교구 시노드 개최 미사”를 봉헌했다.

 

교구장 주교님은 이날 미사 중 ‘자비의 특별 희년 개막과 교구 시노드 개최’를 알리는 담화를 발표했다. 주교님은 우선 자비의 특별 희년 개막을 알리며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2015년 12월 8일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부터 2016년 11월 20일 ‘그리스도 왕 대축일’까지를 「자비의 특별 희년」으로 선포하셨기에, 오늘은 은혜로운 자비의 특별 희년이 시작되는 첫날이다”라고 전하고 “교황님께서는 칙서인 「자비의 얼굴」을 발표하시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 아버지의 자비의 얼굴이’시라면서, 분노에 더디시고 자비로우신 분이 하느님의 본성임을 강조하셨다”라며 “이처럼 자비로우신 아버지를 닮은 교회이어야 하고, 자비로운 그리스도인 되어야 한다는 것이 「자비의 특별 희년」의 의미이며, 「자비의 특별 희년」을 통하여 교회가 있는 모든 곳이, 특히 나와 우리 공동체가 있는 곳이 무자비와 무관심의 바다 한가운데에 떠 있는 ‘자비의 섬’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면서 자비의 특별 희년의 의미를 맞이해 우리 교회와 교구민들이 하느님 자비를 체험하고 베푸는 소중한 희년을 맞이하길 당부했다.

 

또 유 주교님은 시노드 개최를 알리며 “‘시노드’는 ‘syn+ hodos’라고 쓰는데 즉, ‘함께 길을 간다.’는 뜻이다”라고 전하고 “이러한 의미의 시노드는 공동합의성 (synodality)을 지향하고, 교회의 비가시적인 친교 개념을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도록 구체적인 삶에서 실현하는 기능적 역할을 하며 동시에, 하느님 백성 모두가 실존적인 삶에 적용되는 교회적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여정이라고 말할 수 있다”며 2018년 교구설정 70주년을 향해 가는 대전교구의 여정 중 ‘교구 시노드’ 개최의 의미를 설명했다.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2015년 3월 13일, 로마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거행된 “주님을 위한 24시간” 참회예식 강론 중에 ‘자비의 특별 희년’ 계획을 발표했다. 교황은 강론에서 “교회는 모든 이를 환대하며 그 누구도 거절하지 않는 집으로서, 자비의 증인이 되고 하느님의 자비로 우리 시대의 모든 이를 위로하도록 부름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특별 희년는 2015년 12월 8일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부터 2016년 11월 20일 ‘그리스도 왕 대축일’까지이다.

 

대전교구는 12월 8일(화) 10시 30분 ‘자비의 특별 희년’ 개막 미사와 ‘교구 시노드’ 개최 미사를 주교좌 대흥동성당에서 봉헌함으로써 특별 희년를 시작한다.

 

이어 12월 13일(일) 10시 30분 주교좌 대흥동성당(교구장 주교 집전)과 11시 해미순교성지(총대리 주교 집전), 솔뫼성지(당진지구장 집전), 갈매못순교성지성당(보령지구장 집전)에서 ‘자비의 문’ 개문 미사를 봉헌한다. 또 주교좌 대흥동성당에서는 2016년 1월 1일부터 2016년 11월 20일까지 교우들이 성사의 은총과 하느님의 자비를 충만히 체험하도록 하기 위해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에 상설고해소를 운영한다.

 

교구는 매달 각각의 희년 주제에 따라 ‘교회 일치를 위한 미사’, ‘장애인을 위한 희년’, ‘자비의 희년 도보 성지 순례’ 등 교우들이 희년을 충실히 보낼 수 있도록 각종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어 2016년 11월 13일(일) ‘자비의 문’ 폐문 미사를 주교좌 대흥동성당(교구장 주교 집전), 해미순교성지(총대리 주교 집전), 솔뫼성지(당진지구장 집전), 갈매못순교성지성당(보령지구장 집전)에서 각각 봉헌할 예정이며, 11월 20일(일) 주교좌 대흥동성당에서 ‘자비의 특별 희년’ 폐막 미사를 봉헌함으로 희년을 마치게 된다.

 

“자비의 특별 희년” 전 기간에 걸쳐, 각자 진심으로 뉘우치고 고해성사를 받고 영성체를 하고 교황님의 뜻에 따라 기도하며 다음과 같이 하는 모든 신자는 자기 죄에 따른 잠벌을 주님 안에서 자비로이 용서받는 전대사를 얻을 수 있다.

지정 성당과 성지는 주교좌 대흥동성당, 합덕성당, 공세리성지성당, 솔뫼성지, 해미순교성지 갈매못순교성지성당, 다락골성지 성거산성지, 수리치골성지, 신리성지성당 여사울성지성당, 진산성지성당, 하부내포성지(도앙골, 삽티, 서짓골), 홍성홍주성지, 황새바위순교성지, 대흥봉수산성지이다.

또 전대사를 얻기 위한 조건(다음의 4가지 조건을 모두 채워야 유효함)으로는 전대사 지정 성당, 성지 방문과 사도신경, 교황님의 지향을 위해 주모경 1번, 묵상 10분을 해야 한다.

 

희년은 신자들이 하느님 사랑을 깨닫고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하느님께 돌아가겠다는 결단을 내릴 수 있도록 마련된 해이다. 이 기간 동안 교황이 제시한 일정한 조건을 지키면 전대사(全大赦)를 받을 수 있다. 25년마다 교황에 의해 선포되는 정기 희년과 특별한 이유로 선포되는 특별 희년이 있다. 희년의 기원은 구약에서 찾을 수 있다. 바빌론 유배 전 유다교에서는 모세의 법에 따라 50년마다 한 번씩 희년의 해가 돌아오면 숫양의 뿔 모양을 한 요벨이라는 나팔을 불어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때 사람들은 모든 부채(負債)를 감면받고, 노예는 자유인이 되도록 하였다. 이는 세상의 모든 것은 하느님께로부터 와서 하느님께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희년은 교황이 베드로 대성전에서 성년 특별 의식을 통해, 대사의 규정을 발표함으로써 시작된다. 신자들은 그 규정을 지키면 전대사를 받을 수 있고, 1일 1회 연옥 영혼을 위해 이를 전대사를 줄 수도 있다.

 

대전교구 설정 70주년을 준비하면서 개최되는 ‘교구 시노드’는 시노드는 하느님의 백성인 교회가 가는 길 그 자체이며, 평신도, 수도자, 성직자들이 모두 같은 품위의 하느님 백성으로 마주 앉아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 주어고 내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상처받은 사람이 있다면, 그 안에서 슬퍼하실 예수님을 뵙고 용서를 청하며 화해를 하는 시간이다.

시노드는 이처럼 우리의 귀를 열어주고, 마음을 통하게 하는 성령의 이끄심에 맡겨드리는 여정이며, 복음의 가치를 함께 되새기고 이를 널리 전파하는 기쁨을 나누는 여정될 것이다.

 

교구 시노드는 앞으로 기초 단계(2015년 하반기 – 2016년 상반기), 준비 단계(2016년 하반기 – 2017년 상반기), 본회의 단계(2017년 하반기 – 2018년(교구 설정 70주년)) 등 전체 3단계로 진행 된다.

이에 8일 개최미사 중 ‘대전교구 시노드 기초위원회’, ‘자문위원단’, ‘행정지원단’ 40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기사제공 : 대전교구 홍보국

사진제공 : 대전교구 홍보국,  대전가톨릭 사진가회, 황미카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