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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뉴스

프란치스코 교황님 대전방문 기념조형물 축복식(2015-6-30)



프란치스코 교황님 대전 방문 기념 조형물 축복식


2015년 6월 30일(화) 오전 11시, 대전 월드컵 경기장 서문광장에서




2015년 6월 30일(화) 오전 11시 대전 월드컵 경기장 (서문 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님 대전 방문 기념 조형물 축복식>이 있었습니다. 대전 광역시와 천주교 대전 교구가 주최하고, 대전교구 유흥식 라자로 주교님이 주례한 이번 축복식 행사에는 김종수 아우구스티노 주교님과 교구 신부님, 대전광역시 권선택 시장님을 포함하여 많은 분들이 참석하였습니다. (천주교대전교구 유흥식 라자로 주교님과 총대리 김종수 아우구스티노 주교님, 대전북부지구 사제단, 권선택 대전시장, 김인식 대전시의회 의장, 김경란 마리아 작가 등 400여 명 참석)


축복식 행사에는 평화방송 여성 합창단, 아도르떼, 대전 평화방송 챔버 오케스트라, 전민동 성당 꿈 성가대의 연합  합창이 울려지는 가운데 공모에 입상한 김경란 마리아 작가님의 교황님 동상 제막식이 거행되었습니다. 


'발', '교황님의 겸손한 사랑' 그리고 성가정


동상은 '발' 과 '교황님의 겸손한 사랑'을 모티브로 성가정의 모습, 나아가 모든 이와 함께하는 교황님의 모습을 구현했다고 합니다. 유 라자로 주교님 께서는 "교황님께서 발을 씻어 주시는 것, 가정과 사회, 다양성 안에서 발을 씻어주는 삶이야 말로 모두 함께 살아가자는 의미"라고 말하면서, '아름다운 고장에서 좋은 사람을 만났습니다.'라고 하신 교황님의 말씀을 완성해 가자"고 하였습니다.

 

특히 유 주교님은 축복식 강론에서 “첨단 과학 도시인 대전이 단순히 잘사는 도시가 아닌 의식이 있는 분들, 깨어있는 분들이 많이 사는 도시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전하고 “이런 우리의 바람과 정성을 모아 오늘, 이웃의 발을 닦아주시는 교황님 평소의 모습을 봉헌하게 됐다”며 설치된 교황님의 조형물이 단순히 아름다운 예술품이 아닌 평화와 겸손이란 의미를 지니고 있음을 참석자들에게 전했습니다. 이어 주교님은 “교황님께서 우리 지역을 떠나시며 ‘아름다운 고장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라고 매우 흡족해하셨다”고 전하며 “서로 아껴주고 평화를 사랑하는 가운데, 구조적인 불의에 대해선 침묵하지 않으며 인간적인 따뜻한 사회를 가꾸어 교황님을 닮아가는 나와 우리, 아름다운 대전을 만들어 교황님의 이 말씀을 우리가 완성해 가자”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대전광역시 권선택 시장님은 “조형물이 깊은 의미가 있다”며 “이곳을 프란치스코 공원으로 지정해 달라는 의견에 대해 긍정적으로 적극적인 검토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축복식을 가진 조형물은 지난해 8월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를 위해 한국을 방문하셨고, 방문 목적의 주요한 교구의 교우들을 격려하기 위한 미사이자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집전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대전시와 천주교 대전교구가 공동으로 7m x 9m의 천연석 위에 청동 브론즈로 세웠다고 합니다. 또한, 유성구는 월드컵경기장과 노은동 농수산물시장 간 717m의 길을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름을 딴 ‘프란치스코 교황로’라고 도로명을 명명한 바 있습니다.